19 4월 2025

음바페, 꿈의 무대 레알 마드리드 입성… 계약 기간 5년, 총액 약 3300억 원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25)가 마침내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7시즌 동안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로 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는 지난 시즌 PSG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인 44골을 기록했으며, 총 6차례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다. 그의 합류는 팀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2017-2018시즌부터 PSG에서 총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고,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부담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는 2028-2029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직후,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격의 순간을 공유했다. 어릴 적 레알 마드리드 훈련복을 입고 훈련장을 방문해 당시 슈퍼스타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 현실이 됐다. 내가 가장 사랑한 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팬 여러분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기간 외에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다수의 유럽 매체들은 음바페의 계약 관련 추정치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의 연봉은 약 1500만 유로(한화 약 224억 원), 계약금은 1억5000만 유로(약 224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계약 규모는 약 3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이적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로드리구 등 젊은 재능들과 함께 새로운 ‘갤럭티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팬들은 음바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여름 프리시즌 경기와 다음 시즌 라리가 개막을 통해 음바페의 공식 데뷔를 예고하고 있으며, 유럽 축구 팬들의 이목이 마드리드로 집중되고 있다.